정부 조직개편으로 공무원 사회가 들썩이고 있는 가운데 정보통신부와 산업자원부의 합병에 반대하는 정보통신 유관단체들의 성명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지금까지 「정통부 통폐합은 있을 수 없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한 기관은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한국전산업협동조합·한국정보처리전문가협회·정보통신중소기업협회 등이다.
이들은 한결 같이 21세기 지식정보사회로의 이행을 눈 앞에 둔 지금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해야 할 정보통신부의 위상을 강화하기는커녕 산자부와 통합하는 것은 시대흐름에 역행하는 것일 뿐 아니라 국내 정보통신업계의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조치라고 주장했다.
소프트웨어산업협회(회장 김범수)는 「정부조직 개편에 대한 우리의 견해」라는 성명을 발표하고 부가가치가 가장 높은 소프트웨어를 육성하기 위한 강력한 시책이 요구되고 이를 위해서는 전담부처가 필요하다며 정통부의 통폐합에 강력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중소 벤처기업들의 모임인 정보통신중소기업협회(PICCA·회장 구관영)는 『정보화가 국가의 흥망을 좌우한다』고 전제한 뒤 『정통부는 21세기 신산업을 선도할 부처로서 차별화된 특수조직으로 더욱 발전시켜야 한다』며 정부조직 개편안에 반대하는 건의문을 작성했다.
PICCA는 특히 이같은 건의문을 채택하고 이를 김대중 대통령에게 직접 전달하기 위해 지난 9일 청와대를 방문하기도 했다.
<이택기자 etyt@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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