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연, 인터넷 통해 PC시계 대한민국 "표준시" 설정서비스

 「PC 시계를 대한민국 표준시로 맞추어 드립니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은 11일 정교한 시각설정이 필요한 은행의 입출금 업무나 인터넷 상거래, 보안시스템에 사용되는 PC, 여러 PC가 협동작업을 하는 자동화 라인의 PC를 인터넷망이나 모뎀 등을 이용해 PC 내 시계를 자동으로 설정해주는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한 해가 바뀔 때 다음해의 시작시간을 1초 늦게 잡아주는 윤초를 실시하는 게 관례. 따라서 자신의 PC에 정교한 시각을 설정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이는 시간의 표준으로 사용하는 원자시계를 기준으로 할 때 태양의 공전주기가 약간씩 달라지기 때문이다.

 PC시간 자동설정은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시간주파수그룹의 서버로부터 KSTime(Korea Standard Time) 프로그램을 이용, 인터넷망을 이용하여 국내에서는 약 0.5초 이내의 정확한 시각을 알 수 있을 뿐 아니라 정해진 시간간격으로 접속하여 시각을 교정함으로써 항상 정확한 시각을 유지할 수 있다.

 설치 및 사용방법은 표준과학연구원 홈페이지(http: //kriss.re.kr)를 방문, 표준시각 동기사이트를 클릭해 KSTime.zip 프로그램을 다운받아 실행시키면 되는데 KSTime을 실행시킨 후, 「연결」을 누르면 한국표준연구원의 서버와 연결되고 「시각비교」를 누르면 표준시와 PC의 시간차이가 나타나며 이때 「PC시계맞춤」을 누르면 PC의 시각이 표준시로 설정된다.

<정창훈기자 ch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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