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 통신용 계측기기 무료로 사용하세요.」
전파연구소(소장 최명선)가 국내 중소기업에 무선통신 기기 및 시스템 시험측정용 계측기기의 무상 제공에 본격 나서고 있다.
전파연구소는 자체 보유하고 있는 무선설비 형식검정 및 등록 등에 필요한 1백60여종 5백40여대의 측정기기를 중소업체들에 무상으로 사용하게 하고 있다.
전파연구소가 무상 제공하는 측정·시험기기는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측정시스템, 스펙트럼 분석기, 네트워크 분석기, 신호 발생기, 전자파장해·전자파내성 측정시스템 등 일반적으로 수요가 가장 많은 고가의 무선통신용 계측장비들이다.
연구소 관계자는 『중소 통신관련 제조업체에서 시제품의 성능시험을 위해 고가의 측정기기를 확보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어 연구소가 보유한 통신용 계측기기 무상 제공에 나서게 됐다』며 『올 상반기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간 이후 이달까지 이용건수가 1백30건을 넘어서는 등 중소업체들의 이용이 활발한 편』이라고 말했다.
연구소는 업체들의 호응이 높아짐에 따라 내년부터 소정의 수수료를 받고 빌려줄 계획이다.
또 연구소내에 설립 추진중인 RF지원센터에 고가의 통신용 계측기기들을 갖추고 중소업체들이 시험평가를 실시토록 할 방침이다.
무선통신용 측정시험기기 및 설비를 이용하려면 전화·팩시밀리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문의 (0343)452-4001/2, 인터넷 http://www.rrl.go.kr
<온기홍기자 kho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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