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이 컴퓨터 2000년(Y2k)문제로 영업에 지장을 받을 경우 대처할 수 있는 은행Y2k 비상계획 표준안이 확정됐다.
12일 한국은행은 각 은행 실무자들로 구성된 Y2k 실무반이 약 3개월간의 작업을 거쳐 Y2k 비상계획 표준안을 마련, 각 은행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6백쪽 분량으로 된 이 비상계획 표준안은 자체 컴퓨터 시스템 문제나 여타 금융기관 및 전기·통신 등 외부기관의 문제로 인해 정상적인 은행영업이 곤란한 상황에서 은행이 컴퓨터 시스템을 조속히 복구하거나 수작업으로 핵심영업을 계속할 수 있는 행동계획으로 활용된다.
<구근우기자 kwk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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