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용 CD롬 타이틀 방문교육 업체들이 겨울방학 특수를 겨냥, 회원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초부터 CD롬 타이틀을 이용, 컴퓨터 및 초등학교 교과과정과 관련한 방문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한컴교육나라·세광교육·코네스·대교 등은 최근 교육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수강료를 종이 학습지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책정하는 등 경제침체로 인해 회원증가세가 답보상태에 있는 것을 겨울방학 기간에 만회하기 위한 활동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한컴교육나라(대표 황윤익)는 12월 한달을 판촉기간으로 정하고 이달중 모회사인 한글과컴퓨터와 협력해 초등학생 대상 「컴퓨터 활용능력 경시대회」를 개최하고, 예비 대학생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 등을 마련, 겨울방학 기간 동안 1만명 이상의 회원을 추가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 회사는 초등학생 대상의 주별 학습프로그램 12과정과 일반인 대상의 프로그램 10과정을 개발, 올초부터 「이찬진 컴퓨터교실」이라는 브랜드로 현재 3만여명의 회원에 대해 컴퓨터 교육을 실시중인데, 방학기간 예비 대학생이 일반인 과정 중 2개 과정을 신청할 경우 과정당 월 8만원인 수강료를 2개 과정 10만원으로 할인해줄 방침이다.
세광교육(대표 박세원)은 최근 학습교육 프로그램인 「하광호의 영어교실」과 「동그라미 수학교실」을 각각 개발, 최근 전국에 65개 지사를 확보하고 방문교육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이 회사는 내년 3월까지 영어·수학 과목을 합쳐 총 3만명의 회원을 확보할 방침이며, 이를 위해 「동그라미 수학교실」의 월 수강료를 기존 방문학습지 수준인 2만5천∼3만원 수준으로 책정할 예정이다.
코네스(대표 이태석)는 초등학교 4∼6학년 대상의 방문교육 CD롬 타이틀인 「KBS영상사업단 멀티스쿨」로 올초부터 방문교육을 시작, 5천여명의 회원을 확보한 데 이어 TV광고와 「방과후 컴퓨터 교실」 등을 통해 겨울방학 회원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이 회사는 학년별 국어·수학·사회·자연 등 4과목의 수강료를 종이 학습지보다 저렴한 월 6만5천원으로 책정했으며 방문지도 이외에 전화상담과 인터넷을 통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초등학교 3∼6학년 전과목 CD롬 타이틀 「눈높이 박사」와 컴퓨터 교육용 타이틀 「눈높이 컴퓨터」로 방문교육을 실시, 7천5백여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는 대교도 회원확보를 위해 방문교사에 대한 교육강화와 교육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있으며, 종이 출판물로 방문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업체들도 CD롬 타이틀을 이용한 방문교육사업 진출을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홍식기자 h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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