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기술연구원(원장 이종구)은 인천제철 주강사업부와 공동으로 컴퓨터를 이용한 「대형 주강품의 3차원 응고해석시스템」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생기원 중소기업기술개발지원센터 주조공정개발팀이 97년 3월부터 1년 6개월간 3천만원을 투자해 개발한 이 시스템은 주조품의 응고과정을 컴퓨터로 모사하는 기술로, 실제 관찰이 불가능한 강(鋼)의 응고과정을 컴퓨터로 해석, 결함 발생을 사전에 방지하고 주조방안 설계의 적정성을 평가할 수 있는 기술이다.
생기원은 이 시스템을 채용할 경우 복잡한 주조품의 중량·부피 등을 계산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주조 도면을 동시에 제공, 종전 주조품 설계에 소요되는 시간을 70톤 기준 75시간에서 15시간으로 대폭 단축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생기원 주조공정개발팀 이영철 박사는 『외국 소프트웨어보다 3분의 1에 불과한 저렴한 가격으로 시스템을 개발해 중소기업들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게 됐다』며 『주조업계의 품질향상으로 인한 원가절감은 물론 주강제품의 신뢰성을 높여 수출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병억기자 be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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