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산전(대표 이종수)은 반도체 다이오드 레이저에서 발생하는 빛을 레이저 빔으로 전환시키는 Nd;YAG 레이저 발생장치(DPSS Laser)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8일 발표했다.
이 회사가 이번에 개발한 반도체 펌핑 레이저 발생장치는 평균 50W의 안정된 출력과 빔의 집적도가 높은 소형 레이저로 고정밀을 요하는 전자부품 및 각종 정밀 가공 분야에 특히 유용하다. 또한 에너지 전환 효율이 높아 크기가 작고 출력이 안정됨은 물론 펌핑에 사용되는 반도체 레이저의 수명이 5천시간 이상이기 때문에 유지보수가 쉽다는 장점이 있다.
지금까지는 정밀가공시 방전관에서 발생하는 빛을 레이저 빔으로 전환시키는 방전관 펌핑 방식의 Nd;YAG 레이저(FPSS Laser)를 주로 사용해 왔으나 부피가 크며 약 2백시간마다 방전관을 교체해야 하는 단점이 있었다.
이 회사는 이번에 개발한 제품을 수입품보다 30% 이상 저렴한 가격에 공급할 예정이어서 상당한 수입대체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동남아 및 일본 등으로 수출도 적극 추진할 계획인데 일본업체와 판매계약이 성사 단계에 있다고 이 회사측은 덧붙였다.
DPSS 레이저는 종래 FPSS 레이저로는 불가능했던 응용분야의 적용이 확대되면서 시장이 매년 55% 이상 성장하는 등 FPSS 레이저를 급속히 대체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레이저 마커를 비롯한 정밀 가공분야와 전자부품업계에서 DPSS 레이저 사용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박효상기자 hs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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