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중인 차량에서도 고선명의 위성방송을 시청할 수 있는 전자빔 제어방식의 능동안테나가 개발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원장 정선종) 무선방송기술연구소는 전자빔 제어방식의 능동안테나를 세계 처음으로 상용화하는 데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정보통신부 국책과제로 총 3년여의 연구기간을 거쳐 개발된 이 안테나는 승용차·승합차·버스·기차·선박 등 다양한 종류의 이동체에 탑재할 수 있어 이동중이라도 지역에 관계없이 깨끗한 위성방송을 수신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2개 전자빔을 만들어 위성추적을 수행하는 「방사 및 능동 채널장치」와 위성방위각 추적을 수행하는 「구동 및 위성 추적장치」, 그리고 안정적인 전원을 공급하는 「전원장치」 등 5개 부문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차량 상부에 설치된 안테나 보호용 공기역학구조 레이돔이 설치돼 차량 외부환경 및 주행환경으로부터 시스템을 보호할 수 있다
이번 안테나 개발에는 하이게인안테나·에이스테크놀로지 등 2개 업체가 공동 개발업체로 참여, 이미 기술이전을 받은 상태여서 조만간 제품화가 가능할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ETRI는 그동안 시스템 현장시험을 실시한 결과 매우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고 밝히고 이달중에 정부 및 연구계와 산업계 관계자를 초청, 시연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대전=김상룡기자 sr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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