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음란물 유통 근절 안간힘

 ○…상가 분위기 쇄신을 위해 종로경찰서가 종로세운상가내 음란퇴폐 비디오테이프 및 CD롬 판매업자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단속을 펼치고 있지만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곳에서 여전히 음란물 판매가 이뤄지고 있어 상우회 관계자들은 추가 대책마련에 골몰.

 종로경찰서 측은 2개월 전부터 평일은 물론 일요일까지도 정복경찰 2개 중대를 상가에 배치, 정해진 코스를 순찰하고 있지만 일부 음란물 판매업자들은 이리저리 옮겨다니며 영업하는 게릴라식 전술을 펼치고 있어 음란물 불법판매 근절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

 종로세운상가 상우회의 한 관계자는 『다음달 각급 학교의 본격적인 겨울방학이 시작되면 상가를 찾는 학생들을 겨냥한 음란물 판매가 더욱 교묘해질 것』이라며 『이를 막기 위해 종로경찰서에 사복경찰을 배치해 줄 것을 요구하는 것과 별도로 자체적으로 계도반을 조직,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

<최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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