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커넥터업체인 우영(대표 박기점)이 수년간 흑자행진을 해온 데 이어 최근 1천만달러의 외자를 유치함으로써 주목을 끌고 있다.
대표적인 중견 커넥터업체인 우영은 지난 77년 「커넥터 국산화」의 기치를 내걸고 외국 제품이 독식했던 이 시장에 도전, 93년에는 코스닥시장에 등록한 이후 줄곧 흑자를 보여왔다. 올해 매출이 전년대비 66% 성장한 8백50억원을 기록, 60억원이 넘는 흑자를 올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우영의 안정성장 요인은 1천7백여종의 커넥터 국산화를 기반으로 올해 ERNI와 T&B 등 다국적 기업으로부터 OEM 생산물량이 3백만달러를 넘어서는 등 수출시장에서 크게 호조를 보이고 있으며 96년부터 신규로 참여한 LCD백라이트 보광판의 매출이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우영은 이달에 대만으로부터 1천만달러의 외자가 들어온다. 기술 및 수출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질 것에 대비, 지난달 연구직과 무역직 등에 21명의 인력을 충원하기도 하는 등 또 한차례의 성장을 위한 투자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우영의 이번 외자유치는 국내 증권시세가 바닥을 보인 시점임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4만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영은 증시가 호전되는 내년 4월경 주식을 상장할 계획이다. 그렇지만 이 회사는 거의 대부분의 중소기업이 그렇듯이 각종 악성 루머에 시달려야만 했다. 이 회사는 루머의 진원지가 커넥터 국산화에 불안을 느낀 세력들이라고 짐작만 할 뿐이다.
이 회사 박기점 사장은 『회사 설립 이후 줄곧 따라다녔던 루머들이 오히려 우영을 더욱 건강한 기업으로 만드는 동기가 됐다』면서 『우영은 앞으로도 제품 국산화를 통해 산업보국의 기틀을 다져나가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다부진 기업관을 피력했다.
<양봉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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