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상반기 전자상가로선 처음으로 정부로부터 정식인가를 받은 용산전자단지상점가진흥조합은 용산전자상가 설립 10주년을 맞아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으나 정작 행사비용을 제대로 확보하지 못해 울상.
당초 전자상가 단위로 조합원들이 분담키로 했던 행사비용의 일부가 IMF 이후 각 상가의 매출격감으로 거의 걷히지 않고 있는데다 과거 상가 행사지원에 적극적이던 가전 및 컴퓨터 제조 대기업들마저 경영상의 어려움을 내세워 행사지원을 외면하고 있는 실정.
조합의 한 관계자는 『조합설립 및 상가설립 10주년을 계기로 IMF로 침체된 분위기를 살려보려고 하지만 행사진행을 위해 가장 중요한 자금이 마련되지 않는 만큼 계획 자체를 연기하거나 아예 백지화하는 방법 외엔 별다른 묘책이 없다』며 『상가 활성화를 위해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으면 좋겠다』고 설명.
<최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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