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렉스컴퓨터-한국엡손, 공동 마케팅 전략적 제휴

 엘렉스컴퓨터와 한국엡손이 엡손의 매킨토시용 주변기기를 엘렉스컴퓨터의 국내 유통망에서 판매하는 것을 주내용으로 하는 전략적 제휴를 맺는다.

 김남욱 엘렉스컴퓨터 사장과 다카하시 마사유키 한국엡손 사장은 5일 한국엡손 본사에서 엡손의 컬러프린터·스캐너·디지털카메라 등 주변기기 전 제품을 전국 1백여개 엘렉스센터에서 정식으로 공급받아 판매하기로 하는 전략적 공동 마케팅 제휴에 관한 조인식을 체결한다.

 이에 따라 엡손은 매킨토시 환경에 적합한 컬러 프린터와 스캐너를 생산 공급하고 엘렉스컴퓨터는 전국의 자사 대리점망에서 포토 퀄리티가 지원되는 엡손의 컬러 프린팅 제품군을 공급하게 된다.

 이번 제휴로 엘렉스컴퓨터는 기존의 매킨토시 컴퓨터와 노트북과 엘렉스테크 상표의 레이저프린터(LBP), 엘렉스네트의 워크스테이션, 다양한 네트워크 제품판매 외에도 주변기기 판매를 통한 매출확대를 꾀할 수 있게 됐으며 한국엡손은 국내시장에서 새로운 유통채널을 확보함으로써 판매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매킨토시 제품 사용자들은 매킨토시용 케이블과 드라이버를 별도로 구입해야 하는 불편을 덜게 됐다.

 특히 한국엡손은 엘렉스컴퓨터의 유통망을 활용할 수 있게 됨으로써 지난 6월 삼보컴퓨터에서 3백억원(2천만달러)에 엡손 프린터의 한국내 독점 판매권을 인수한 후 대대적으로 전개해온 광고판촉에 활기를 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엡손의 묵현상 부사장은 이번 제휴와 관련, 『기존의 매킨토시용 제품군을 지원하는 컬러프린터 3종을 이달 중순부터 출시하고 USB포트를 지원하는 i맥용 제품은 내년초부터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엘렉스컴퓨터는 지난 11년 동안 매킨토시 컴퓨터와 관련한 소프트웨어를 판매해오면서 컴퓨터그래픽, 전자출판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과 노하우를 인정받고 있으며 고객서비스와 교육망을 포함, 전국적인 매킨토시 판매 유통망을 구축하고 있다.

<이윤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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