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대표 대행 로버트 맥리치)가 유닉스서버 기종에 적용하는 64비트 차세대 운용체계(OS)인 「솔라리스7」을 최근 발표, 이달말부터 국내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한국썬이 공급하는 「솔라리스7」은 실질적인 64비트 OS로 기존 32비트 OS환경에서 처리하기 어려웠던 대용량 데이터나 애플리케이션 등을 원활하게 수행, 처리해준다.
또 이 제품은 썬마이크로시스템즈의 「울트라스파크」 프로세서를 통해 64비트 버추얼 어드레싱과 1테라바이트(TB) 파일시스템, 64비트 입출력을 제공하며 기존 32비트 애플리케이션과 완벽한 호환이 가능해 애플리케이션 수정없이 구동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특히 「솔라리스7」은 향상된 고가용성으로 서버의 다운타임 없이 중앙처리장치(CPU)나 디스크 추가탑재가 가능하며 썬의 「프로젝트 캐스케이드」기술을 채택해 윈도NT 애플리케이션 구동은 물론 컴퓨터 2000년(Y2k)문제도 해결했다. 또 이 제품은 「웹 스타트」 기능을 적용해 원격지에서 솔라리스 운영환경을 쉽게 세트업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는 이번 「솔라리스7」과 함께 데이터센터·인터넷 웹 호스팅 기능을 제공하는 「이지 액세스 서버 2.0」 「엔터프라이즈 서버 1.0」 「ISP서버 2.0」 등 솔라리스7용 소프트웨어 3종을 공급하기로 했다.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는 앞으로 「솔라리스7」의 차세대 버전인 「솔라리스8」 「솔라리스9」를 잇따라 선보여 자사가 추구하는 「네트워크 컴퓨팅」환경을 구현할 계획이다.
<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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