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 조기구축 경쟁이 한층 가열될 전망이다.
SAP코리아·한국오라클 등 주요 외국계 ERP 공급업체들은 최근 ERP 수요를 이끌고 있는 중견·중소기업에 저렴한 시스템을 공급하기 위해 구축기간을 단축하는 방법론을 경쟁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까지만 해도 18∼24개월 정도 걸렸던 ERP 시스템의 구축기간이 올들어 6∼12개월로 단축됐으며 내년께에는 6개월 이내로 짧아질 전망이다.
SAP코리아(대표 최해원)는 올초 ERP시스템인 「SAP R/3」에 대한 조기구축 방법론인 「ASAP」를 도입한 데 이어 이를 모듈자체에 접목시킨 「액셀러레이티드(BW)」 「액셀러레이티드APO」 등을 내년초에 출시할 계획이다.
SAP코리아는 이같은 ASAP 확대 적용을 통해 시스템 구축기간을 평균 6개월 이내로 단축함으로써 중견기업 시장을 집중 공략하기로 했다.
한국오라클(대표 강병제)은 올초 시스템 조기구축 방법론인 「패스트포워드」를 적용한 데 이어 최근 신제품인 「오라클 애플리케이션즈 R11」를 출시하면서「임플리멘테이션 마법사」 「원아워 인스톨」과 같이 별도의 컨설팅없이 시스템을 빨리 구축할 수 있는 기능을 제품자체에 내장했다.
한국오라클은 이를 통해 중견기업 또는 기존 고객사에 대한 업그레이드시 짧게는 3개월 이내에 구축을 완료해 중견기업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한국SSA(대표 김대롱)는 자사의 ERP 패키지인 「BPCS」의 핵심 모듈을 패키지화하고 컨설팅을 대폭 축소해 구축기간을 6개월 이내로 단축한 방법론을 내세워 중견기업 시장에 대한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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