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한국부품산업전" 27일 도쿄서 개막

 일본 기업의 대한 부품구매를 유도하고 대일 무역역조 개선에 기여하며 한·일 양국간 산업·기술 협력 및 대한 투자촉진을 모토로 하는 「98 한국부품산업전」이 27일 오전 일본 도쿄 제품수입촉진협회(MIPRO) 국제전시장에서 개막된다.

 한국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주최로 오는 29일까지 사흘간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전기·전자(42개사), 기계(28개), 자동차(17개), 금형·금속·소재(31개) 등 부품류 전반에 걸쳐 총 1백25개 국내 유력 중소업체들이 대거 참여해 한층 향상된 기술 수준과 신제품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전시회엔 인천·부천시 등 지방자치단체와 전자공업협동조합·전기공업협동조합·금형공업협동조합 등의 단체가 홍보 및 상담을 위한 개별 부스를 운영하며, KOTRA는 「투자상담코너」를 설치해 일본 기업들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상담과 대한 유치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번 98 한국부품산업전은 내수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부품업체들이 최근 엔고현상과 맞물려 일본진출을 확대하고 한·일 양국간 상호보완적인 산업협력 기반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의미가 큰 것으로 지적된다.

 한편 한국의 대일 부품수출 규모는 지난해 35억7천만달러로 총 수출액(1백48억달러)의 24%를 차지하고 있으며 품목별로는 전자부품이 29억달러로 전체 부품수출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중배 기자>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