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사와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가 공동 주관한 「성공적인 정보기술(IT) 아웃소싱 추진전략 세미나」가 20일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렸다.
이번 세미나는 특히 최근 정부 및 공공기관·민간산업계에서 IT부문 아웃소싱을 도입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열린 첫번째 아웃소싱관련 세미나여서 관련전문가 및 정부·업계관계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이날 특별강연자로 초청된 존 로버츠 가트너그룹 아태지역 담당 이사는 「아웃소싱의 추세와 주요 이슈」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아웃소싱 소비자 만족도가 60%를 넘고 있어 아웃소싱 재협상률도 증가하고 있다』며 『데이터센터 운용, 네트워크서비스, 애플리케이션 유지보수 등 IT서비스시장에서 20%를 대부분 밑돌고 있는 아웃소싱은 2003년에는 부문별로 평균 50% 정도까지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행정자치부의 김경섭 서기관은 「공공IT 아웃소싱 추진방향」을 통해 『기획예산위는 대법원 등기업무 전산화 등 주요 정보화 프로젝트를 아웃소싱 검토대상으로 선정한 바 있다』며 『올해 안에 기획예산위·정보통신부·행정자치부 등 관계기관이 전담반을 구성, 아웃소싱 기반조성을 위한 각종 제도 등 세부 실천방안을 정비하고 외부자원 활용지침을 각부처에 하달, 내년부터 적용토록 권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전산원의 최성모 박사는 「공공부문 아웃소싱 주요전략」에서 『공공부문 아웃소싱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아웃소싱 추진체계를 정립하고 입찰방식 등 각종 법·제도개선이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삼성SDS의 강세호 이사는 「정보기술 아웃소싱 발전전략」이라는 주제발표에서 『대량실업과 보안문제, 신뢰성있는 전문기업의 부재 등이 공공부문 아웃소싱을 가로막는 장애요인』이라고 지적하고 『경비절감보다는 차별화된 서비스와 정확한 비용계산, 고객사 정보화의 비전제시 및 최신기술의 적용보장 등을 통해 신뢰를 심어줌으로써 장기적인 협력관계 유지가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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