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예산위원회의 정부 부처에 대한 민간기업식 경영진단과 본격적인 국정감사를 앞두고 정부 부처에 때이른 찬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정부 부처로는 처음으로 특허청이 세계 일류 벤처기업인 휴렛패커드(HP)의 민간경영기법 접목을 시도하는 등 발빠르게 대처하고 있어 관심.
특허청은 최근 대전청사 회의실에서 HP교육팀을 초청, 김수동 특허청장을 비롯한 국·과장급 이상 간부 1백7명을 대상으로 한 특별교육을 통해 「HP WAY」로 불리는 HP의 경영이념과 노하우, 인력·조직 관리기법, 예산 편성·집행의 효율성, 전산화, 직무평가기법 등 민간경영기법 강의를 통한 포괄적인 벤치마킹을 시도한 것.
특허청의 이번 민간경영기법 도입 시도는 김 청장의 강력한 의지와 함께 지난 3월 루 플랫 HP회장이 김대중 대통령을 만나는 자리에서 한국 공무원에 대한 교육을 제안한 것이 계기가 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시기적으로 정부기관에 대한 기업식 경영진단을 코앞에 두고 이뤄진데다 특허청이 당초 산업자원부와 함께 일부 정부기관 경영진단 계획의 시범케이스에 포함됐다는 점이 실질적인 계기라는 게 중론.
<이중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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