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대표 김재민, 이하 MS)가 10월 1일 창립 10주년을 맞이했다.
지난 88년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의 국내 합작법인으로 출발한 마이크로소프트(MS)는 92년 9월 1백% 현지법인으로 발전했으며 그동안 미국 MS의 다양한 소프트웨어(SW) 제품군을 국내 사용자 요구에 맞게 한글화하는 한편 국내 PC 생산업체를 위한 SW 기술지원과 각종 정보, 자료를 제공해 우리나라가 세계 시장에서 주요 PC 수출국으로 부상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MS의 최초 한글제품은 85년 합작법인 이전에 출시된 MS DOS 2.11이다. MS는 이후 한글 윈도3.0과 한글 윈도95, 한글 윈도98 등의 운용체계(OS)에서부터 한글 오피스95, 한글 워드97 등의 사무용 SW, 기업의 생산성과 직결되는 SQL서버와 윈도NT서버 등의 기업형 SW와 비주얼 스튜디오 등 개발 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MS는 지난 8월 한글 윈도98을 출시한 데 이어 올해말과 내년에 SQL서버 7.0, 오피스2000, NT서버 5.0, 한글워드2000 등의 기업·개인용 SW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해 국가 정보화의 기반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강력하게 표명하고 있으며 이같은 첨단 제품과 서비스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전문적인 컨설팅 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이같은 사업으로 MS는 매출이 지난 89년 27억원에서 올해 5백18억원으로 증가했으며 직원들도 89년 24명에서 올해 2백4명으로 9배 가까이 늘어나는 등 해마다 사세가 확장되고 있으며 올들어 그 어느 때보다 의욕적인 영업과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MS는 이미 국내 각급 학교에 대한 워드프로세서와 통합사무용 소프트웨어(오피스) 1백만개 무상기증, 서울 용산상가에 대한 독자적인 불법복제 단속, 최초의 워드프로세서 TV광고 실시 등으로 세간에 화제를 뿌렸으며 유통체계 정비와 관련해서는 복잡하게 얽혀 있던 기존 유통체계를 총판과 재판매 업체 2단계로 축소하고 소프트뱅크·다우데이타시스템·인성정보를 총판업체로 선정했다. MS는 이를 기반으로 직접영업을 담당할 재판매업체를 초기에 5백개에서 향후 6천개까지 점진적으로 늘려 전국적인 영업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MS가 내년에 주력할 사업분야는 「고객만족」을 위한 경영과 「디지털 신경망 시스템(DNS)」 등의 첨단기술 구축사업. 이를 위해 MS는 최근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으며 국내 업체들과의 전략적 제휴도 적극 추진해 우리나라의 국가정보화 기반을 강화하는 데 일조하겠다는 청사진을 수립, MS의 앞으로 움직임에 대한 정보통신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윤휘종 기자>
SW 많이 본 뉴스
-
1
정보보호기업 10곳 중 3곳, 인재 확보 어렵다…인력 부족 토로
-
2
새해 빅테크 AI 에이전트 시대 열린다…데이터 편향·책임소재 해결은 숙제
-
3
새해 망분리 사업, '국가망보안체계'로 변경 요청…제도 안착 유인
-
4
AI기본법 국회 통과…AI데이터센터 등 AI산업 육성 지원 토대 마련
-
5
'초거대 AI 확산 생태계 조성 사업', 완성도 높인다
-
6
박미연 아란타 영업대표 “국내 첫 온라인 용역 통제시스템 위즈헬퍼원, 국내외 투트랙 공략”
-
7
한눈에 보는 CES 2025 'CES 2025 리뷰 & 인사이트 콘서트' 개최한다
-
8
“기업이 놓쳐서는 안 될 UX·UI 트렌드 2025 세미나” 1월 16일 개최
-
9
난개발식 국민소통 창구···'디플정' 걸맞은 통합 플랫폼 필요성 커진다
-
10
농어촌공사, 120억 ERP 우선협상대상자에 아이에스티엔·삼정KPMG 컨소시엄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