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윤종용)가 세계 이동전화단말기시장의 주력기종인 범유럽표준이동전화(GSM) 방식 휴대폰 수출에 본격 나섰다.
삼성전자는 올들어 수출 전략상품으로 육성하고 있는 GSM 휴대폰 1백만달러어치를 우선 유럽지역내 딜러공급용으로 첫 선적했다고 12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번 수출을 계기로 자체 개발 GSM단말기의 모델 다양화 및 현지 마케팅 능력강화를 통해 내년까지 모두 2억달러 규모의 수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수출모델인 GSM 휴대폰(모델명 SGH-600)이 초소형 초경량인 97g대 포켓사이즈로 휴대성이 뛰어나고 사용 편리성 및 통화품질이 우수하며 기존 통화기능에서 탈피해 데이터 전송기능 등 각종 부가서비스 기능을 강화한 「GSM Phase 2」 표준규격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또 그래픽 LCD를 채용, 단말기 동작상황을 쉬운 그림으로 표시해주는 고품질의 디스플레이를 구현했으며 노트북컴퓨터와 연결해 팩스나 전자우편을 주고받을 수 있도록 무선데이터 전송기능을 내장했다.
유럽국가들이 공통으로 채택한 GSM방식의 이동전화는 세계 최초로 상용화된 디지털 이동전화서비스인만큼 전세계적으로 가장 넓은 네트워크를 구축했으며 92년 상용서비스 개시 이후 유럽뿐 아니라 아시아·아프리카·중동·미주 등 전세계 1백10여개 국가 2백여개 사업자들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8월 전세계적으로 1억 가입자를 돌파한 GSM 휴대폰시장이 삼성을 비롯한 후발주자들의 가세로 모토롤러·에릭슨·노키아 3사의 과점체제에서 탈피하고 있음을 고려해 개발 및 마케팅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GSM단말기 개발을 위해 지난해 설립한 런던 소재 유럽연구분소를 통해 후속 개발모델을 출시, 제품경쟁력을 강화해나가는 동시에 유럽내 딜러들과의 연대를 강화해 시장지배력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조시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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