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협회는 서울시스템(대표 이영성)이 신한은행 만리동 지점에서 돌아온 어음 1억5천만원을 결제하지 못해 최종 부도처리됐다고 10일 밝혔다.
코스닥 등록기업인 서울시스템은 컴퓨터조판시스템(CTS)과 컴퓨터 글꼴을 개발하는 전자출판 전문업체로, 25% 이하의 낮은 차입금 의존도서에도 수요격감 등 영업환경 악화로 운전자금 부족에 시달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스템의 한 관계자는 『주요고객인 각 언론사들이 CTS 도입을 연기하거나 취소한 결과 매출부진에 시달려왔으며 당장 필요한 운전자금이 부족해 부도가 난 것』이라며 『이번주 안에 화의나 법정관리 신청 가운데 하나를 결정해 갱생의 길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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