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화 교육현장> 학교법인 중동학원

 학교법인 중동학원(이사장 강진구)은 교육정보화 부문에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 95년 정보화추진전략 과제를 수립한 이래 20억원을 투자, 지난해 종합교육정보시스템인 「라이오넷(LIONET)」을 개통하기에 이른 것.

 라이오넷은 첨단 종합교육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정보시대에 걸맞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구축됐다.

 학사·행정시스템, 교육정보시스템, 사무자동화시스템, 글로벌정보망 등으로 이뤄져 있는 이 네트워크 시스템을 통해 학교업무 전반에 대한 전산화를 이룩할 수 있었다.

 즉 학사·행정업무의 체계적인 관리 및 학생에 대한 효율적인 지도, 교사들의 연구활동 지원, 학교·학생·학부모간 교육정보 공유 및 멀티미디어 학습정보 제공, 국내외 선진 교육자료 공유 등이 가능해진 것이다.

 라이오넷을 구성하는 하드웨어는 대학들도 부러워하는 수준이다. 메인서버를 비롯해 인터넷 등에 이용되는 네트워크서버, 주문형 멀티미디어 교육용 VOD서버 외에 각종 프로그램 보관 및 소프트웨어의 버전관리를 위한 파일서버, 일반전화망(PSTN)용 통신서버 등이 갖춰져 있다.

 또한 교육용 CD타이틀을 21개까지 장착해 활용할 수 있는 CD타워, 교육방송수신장치, 각 교실 및 복도에 설치된 케이블TV와 이를 이용한 문자방송 시스템, 전화를 통해 학생들의 출결 및 성적을 안내하는 ARS, 그리고 컴퓨터 교육장에 3백50여대의 PC도 설치돼 있다.

 이들 장비는 1백55Mbps의 전송속도를 갖는 비동기전송모드(ATM)로 연결돼 원격교육, 영상회의 등 멀티미디어 자료를 원활히 전송하는데 이용된다.

 중학교와 고등학교간 회선은 T1(1.544Mbps)급으로 학생들이 인터넷과 PC통신은 물론 전자우편, 전자결재 등을 자유자재로 이용할 수 있다. 이밖에 컴퓨터 교육장에는 10Mbps회선이, 사무실에는 10Mbps의 이더넷이 구축돼 있다.

 특히 학부모들은 PSTN을 통해 학교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기 때문에 학교와 가정간 원활한 정보교환이 가능하다.

 이들 시설이 교내 교육정보센터 전문엔지니어들에 의해 운영·관리되고 있는 것도 라이오넷의 강점이다. 하지만 이밖에도 이들 시스템이 제대로 활용되기 위해서는 학생·학부모·교사들의 배움의 열기도 필수적이어야 한다. 실제, 학부모들에게는 PSTN접속 교육이 수시로 실시되고 있고, 교직원들에게는 멀티미디어교재 작성을 위한 교육과 함께 윈도·엑셀·PC통신 등의 강좌가, 학생들에게도 윈도·포토숍·파워포인트·인터넷 등의 교육이 마련돼 있다.

 현재 기업·공공기관 등 우리사회 전반에 걸쳐 정보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학교 정보화는 다른 부문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게 중론이다.

 하지만 중동학원의 경우는 예외로, 기업의 지원을 받은 학교교육 정보화 성공 현장으로 기록될 만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허의원 기자>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