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독일의 지멘스사 등 유럽지역 반도체업체들이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에 제기한 한국산 D램 제품에 대한 덤핑조사 요청이 거부된 것으로 확인됐다.
9일 한국반도체산업협회에 따르면 최근 EU집행위는 유럽전자부품제조자협회(EECA)가 지난 7월 삼성전자·현대전자·LG반도체 등 한국의 반도체 3사를 대상으로 제기한 덤핑혐의 조사요청을 거부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밝혀졌다.
EU집행위 측이 이같이 결정한 이유는 덤핑 조사대상에 일본산 D램이 제외돼 덤핑 소송의 형평성이 부족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한국산 D램을 둘러싼 한·EU간 통상마찰은 일단락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지멘스를 주축으로 한 유럽지역 반도체 업체들이 한국과 일본 및 대만 업체가 유럽지역에 수출하는 모든 메모리 반도체 제품을 대상으로 다시 덤핑 제소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한국업체들의 대응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최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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