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가격 질서 파괴 우려

 ○…가전업체들은 최근들어 창고형 할인매장을 비롯, 백화점까지 나서 고객유인을 위한 「미끼상품」으로 전자제품을 활용하자 일선 대리점 관리와 가격정책을 놓고 고민.

 가전업체들은 올들어 월마트 등 창고형 할인점에서 시작된 가전제품의 로스리더제품 활용이 최근 가을 정기세일 행사를 펼치고 있는 백화점으로 옮겨가 롯데백화점이 「절반가격 추첨판매」를 실시하면서 일부 전자제품을 염가에 판매하고 있으며 현대백화점은 삼성전자 냉장고, LG전자 컬러TV, 대우전자 세탁기 등 5개 업체의 제품을 일반 시중가격에서 70%를 할인해 싸게 판매하자 대책마련으로 부심.

 가전업계의 한 관계자는 『창고형 할인점이나 백화점이 고객을 유인하기 위해 일부 전자제품을 미끼상품으로 해 대폭적인 할인가격으로 판매하는 것은 일면 이해가 가지만 이들 업체의 가격파괴가 전체 가격질서를 흐려놓고 있어 어디서부터 손을 써야 할지 막막하다』고 어려움을 토로.

〈박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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