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카드(대표 이기용)가 그동안 메인프레임 환경의 계정계시스템에서 사용해오던 정보계 업무를 한국HP의 유닉스서버로 재구축한 클라이언트서버 환경 정보계시스템인 「종합정보시스템(TIS)」으로 바꾸어 가동에 들어갔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가동에 들어간 국민카드의 TIS는 이른바 「레거시 데이터」를 구축, 보유해 과거 몇년 동안의 정보는 물론 온라인으로 갱신된 정보를 즉각 활용할 수 있으며 이같은 환경을 토대로 시스템 확장면에서 유연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이 시스템은 웹 환경과 병행 개발돼 현재 추진중인 금융기관 구조조정 과정에서 시스템 통합과 정보공유시에 더욱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한국HP는 50억원 규모인 TIS 구축 프로젝트에 자사의 고성능 유닉스서버인 「T600」 「K260」 등 총 5대의 전산시스템을 공급, 전체적인 프로젝트 진행과 시스템관리 업무를 담당했다.
국민카드는 이번 정보계 전용시스템 개발로 정보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고객지향적인 차별화 지원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보고 앞으로 카드업무에 대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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