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국제공작기계전시회(IMTS 98)가 개최되던 지난 11일(현지시각) 미국의 빌 클린턴 대통령과 모니카 르윈스키의 스캔들에 관한 케네스 스타 특별검사의 성추문 보고서가 인터넷상에 공개되자 이 사이트에 접속하려는 네티즌이 한꺼번에 몰려드는 바람에 미국내 인터넷이 장시간 마비되는 사태가 발생.
이에 따라 프레스센터에서는 전시회 관련기사를 전송하려는 각국 기자들이 송고방법을 찾지 못해 주최측에 항의하는 등 일대 소란이 벌어지기도. 또한 전시회에 참가중인 한국 공작기계 업체 관계자들도 전시기간내내 해오던 본사와의 상담 및 수주실적 보고 등에 어려움을 겪었으며 일부 업체의 경우 소프트웨어를 전송받지 못해 담당자가 발을 동동 구르는 사태까지 발생.
한 업체의 관계자는 『미국 대통령의 스캔들이 우리 회사와 개인의 업무를 제한할 정도로 국제화돼 있는 시대에 살고 있는지 처음 실감했다』고 너스레.
〈박효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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