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정보화사업 국고예산 중 예산당국과 협의해 책정하는 주요사업의 내년 예산이 올해보다 1백억원이 늘어난 5백50억원으로 내정된 상태입니다. 세수부족으로 모든 정부부처의 내년도 예산이 평균 20% 가량 삭감된 것을 감안하면 교육정보화의 중요성에 대해 교육부는 물론 예산당국도 높이 인식하고 있는 것을 반증하는 것입니다. 앞으로 적절한 예산편성과 분배로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수요자 중심의 사업을 펼칠 예정입니다.』
교육부 교육정보화국 이승무 국장은 장관이 직접 나서 사업을 챙길 만큼 교육정보화는 교육부내 핵심과제 중 하나라고 강조한다.
이 국장은 교육정보화가 그동안은 정책입안과 집행에 중점을 두는 씨앗을 심는 단계였다면, 앞으로는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열매를 맺는 단계라고 비유하며 향후 교육정보화 정책의 기본방향을 제시했다.
-교육정보화 정책사업이 목표로 하고 있는 우선 과제는.
▲교사와 학생이 하드웨어 활용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교육의 강화에 두고 있습니다.
최근 전국의 교사를 대상으로 각종 멀티미디어 교육장비 활용도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교사들의 이들 장비 활용도가 생각보다 크게 떨어져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그동안 교육정보화가 교육현장의 이해와 요구에 기반하기보다는 일률적인 하드웨어 공급 위주로 진행된 시행착오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앞으로는 하드웨어 공급은 예정대로 추진하되 이들 장비를 활용할 수 있는 콘텐츠와 데이터베이스의 개발과 보급에 역점을 둘 것입니다.
또한 예비교원들의 교육정보 활용능력 향상을 위해 내년부터 2001년까지 교육대학과 국립·사립대학의 멀티미디어교육실과 교육매체제작실 설치를 지원할 것입니다.
-그동안 거둔 성과가 있다면.
▲우선 교사와 학생에게 정보화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분위기를 조성했다는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 초·중등학교 대상 정보화 기반구축의 경우 예정된 사업의 평균 90% 가량이 달성됐고 대학의 경우에도 학내전산망 구축과 학술정보 데이터베이스 구축에 상당량의 국고예산이 지원됐습니다.
내수시장이 크게 침체된 상황에서 산업체에는 새로운 수요시장을 제공했다는 것도 하나의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향후 정책방향은.
▲앞서 제시했듯이 교사·학생들이 정보화기기 활용능력을 배양할 수 있는 방향으로 초점을 맞출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학교·학년·학급 규모에 맞는 정보화 관련장비 활용 통합모델을 제시해 이를 각급 학교가 참고할 수 있도록 조치할 것입니다.
또한 컴퓨터교실 운영에 대해서는 민간업체들의 참여확대를 유도하기 위해 관련법률과 제도를 정비할 예정입니다.
-관련산업 활성화 방안이 있다면.
▲민간업체가 개발한 소프트웨어(SW)를 국고예산으로 구매해 각급 학교가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입니다.
특히 민간업체와 교사·학생이 공동으로 교육용 SW를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입니다.
이럴 경우 민간업체들의 시장창출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이 국장은 교육예산 부족으로 교단선진화와 같이 국고지원이 잠정 중단되는 경우도 발생했지만 이에 대해서는 시·도교육청에 따라 차등지급하는 자구노력비 등으로 보완해 사업을 지속시킬 것이고 앞으로 다양한 방법의 지원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 국장은 시·도 교육청별로 기기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장비구매시 잡음을 없애고 학교현장에 맞는 최적의 장비를 선정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부연했다.
〈김홍식 기자〉
SW 많이 본 뉴스
-
1
美 퀄컴에서 CDMA 기술료 1억 달러 받아낸 정선종 前 ETRI 원장 별세
-
2
NHN클라우드, 클라우드 자격증 내놨다···시장 주도권 경쟁 가열
-
3
공공 최대 규모 사업 '차세대 지방행정공통시스템', ISMP부터 착수
-
4
지난해 공공 SaaS 솔루션 계약 규모, 전년 대비 2배 성장
-
5
[ET시선]토종 클라우드 업계, 위기는 곧 기회
-
6
[CES 2025 포토] 유니트리 부스 휴머노이드 로봇 G1
-
7
신한DS, 120억 차세대 외자시스템 개발 사업 수주
-
8
[CES 2025 포토] 라스베이거스의 상징 스피어의 몰입형 영화
-
9
韓 AI 미래 혁신 선도기업 '이머징 AI+X 톱100' 발표
-
10
[CES 2025 포토] 휴머노이드 AI로봇 '아우라', 질문에 답해 드려요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