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모니터] 주요업체 전략.. 한솔전자 이인철 사장

-올해 주요 역점사업은.

▲최근 세계 모니터 시장은 CDT 모니터 위주에서 벗어나 점차 박막트랜지스터 액정표시장치(TFT LCD) 모니터 등 고부가가치 상품이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한솔전자도 이에 발맞춰 TFT LCD 모니터 사업을 올해 역점사업으로 삼아 설비 및 비용투자를 크게 늘릴 계획입니다.

-역점사업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은.

▲우선 올해 초 개발한 13인치와 14인치 TFT LCD 모니터에 이어 올해 말 17인치와 18인치 제품을 새로 개발하는 등 제품의 모델 수를 크게 늘릴 계획입니다. 아울러 아직 세계적으로 시장형성이 안된 마이크로디스플레이(MD) 모니터 사업참여를 위해 미국 모니터 공급업체와 공동으로 제품개발을 추진할 것입니다.

-해외 수출전략은.

▲한솔전자는 그동안 한솔무역에 귀속돼있던 미국 판매법인인 HMI사를 최근 완전 독립시키고 캐나다에 독립법인을 새로 설치하는 등 해외 현지법인을 강화하고 수출지역을 다변화하고 있습니다. 또 그동안 추진해온 자사 브랜드 위주의 수출전략을 탈피해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대량의 제품공급을 추진, 수출물량을 크게 늘릴 방침입니다.

-최근 주요 수출실적은.

▲올해 초 미국 유통업체인 페리셀, 잉그램마이크로, 메리셀 등에 연간 50만대 규모, 총 9천만달러에 달하는 물량의 수출계약을 체결했으며 지난해 8월 수출을 개시한 영국의 경우 올해 상반기에만 총 15만대 수출을 완료했습니다.

-해외 현지판매법인 현황은.

▲미국, 캐나다, 네덜란드, 독일, 러시아, 중국 등 전세계에 11개의 현지판매법인을 두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캐나다 토론토와 러시아의 모스크바 법인은 올해 들어 설치한 현지법인이며 앞으로도 세계 각국의 시장상황에 따라 그때그때 판매법인을 늘려 나갈 계획입니다.

-올해 매출규모는 얼마로 예상하고 있습니까.

▲지난해 국내외 시장에 공급한 모니터 물량은 총 42만대로 1억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했습니다. 올해는 수출여건의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1백% 늘어난 2억달러를 달성할 것입니다.

<신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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