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단부근 하천이나 호수 오염도가 기준치를 초과하면 자동으로 경보음을 울리는 자동 경보장치가 개발됐다.
지난 2년동안 4천만원을 투입, 경보장치 업체인 GA전자(대표 윤영재)와 광주 송원대학 전자과 윤석암 조교가 공동 개발한 이 제품은 하천이나 호수, 바다 등에 유입된 폐수의 오염도가 기준치를 초과할 경우, 현장 관리소 등에 자동으로 신호음과 메시지를 송신하는 무선방식의 경보장치다.
이번에 개발된 무선방식의 경보장치는 20㎝×30㎝×7㎝ 크기의 상자 안에 수소 이온농도, 용존산소량, 온도 등을 측정할 수 있는 센서와 데이터 기록장치, 무선신호발신장치 등을 내장, 오염도가 기준치를 초과하면 음성메시지(장소, 데이터등)와 경보음을 순차적으로 현장 관리소로 발신한다.
또한 이 경보장치는 추와 스티로폼을 부착해 원하는 장소를 골라 물에 반쯤 잠기도록 설치되는데, 수질상태를 분당 또는 시간당으로 체크해 수치로 통보하는 기능과 함께 기기 고장시 자가 진단해 발신하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윤석암 조교는 『이번 자동경보장치 개발로 비가 오거나 밤이 깊어 감시가 소홀할 때 공장폐수 등을 몰래 방류하는 행위를 곧 바로 적발할 수 있어 수질오염 방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기존에 대부분의 공단 등에서 수질측정을 위해 사용하고 있는 5억∼6억원 상당의 외산 장비는 유선방식으로 전기료가 많이 들고 관측소와 별도 관리인을 두어야 하는 등 운영비가 많이 소요되었으나, 이번 장치는 무선방식을 채택해 운영비를 크게 줄였고 가격도 5백만원선에서 공급될 예정이어서 수입대체 효과도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 회사는 현재 경보장치나 현장 관리소와 통신포트를 연결해 멀리 떨어져 있는 사무실에서도 실시간으로 오염도를 체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중이며, 조만간 개발을 끝내고 출시할 예정이다.
<온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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