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전망대]

현직장관도 3명이나

0...여, 야간의 극한대립으로 「식물국회」상태였던 국회가 최근 총리인준을 계기로 상임위 구성에 나서는 등 본격 활동에 들어갈 채비를 갖추고 있는 가운데 과기부는 자신들의 상전이 될 「과학기술정보통신위윈회」에 과거 국방위나 정보위에나 소속될 거물급 정치인들이 대거 몰려들자 『과학기술부문의 중요성을 정치인들도 이제 깨우치는 것 같다』면서도 향후 상임위 운영에 큰 관심.

새로 구성된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에는 천용택 국방, 이해찬 교육, 김선길 해양수산부장관등 현직장관 3명과 신상우 국회부의장, 조세형 국민회의총재 권한대행, 한화갑 국민회의 원내총무, 김철 신한국당 대변인 등이 포진해 있는 상태.

이에따라 예산이나 각종 법률안을 상정해 우선 상임위의 심의를 거쳐야 하는 과기부로서는 상임위 운영을 위한 정족수가 제대로 채워질 지 걱정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국정감사 등에서 상대적으로 혜택(?)을 볼 것으로 은근히 기대하는 눈치.

과기부의 한 관계자는 『이번 원 구성부터 상임위내에 2∼3명으로 소관 소위원회를 구성하도록 되어있어 법률안이나 예산안에 대한 심의 등은 오히려 잘될 수 있을 것』이라며 『과거의 예로 볼 때 중량급 인사가 포진해 있는 만큼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가 상당한 힘을 싣게돼 오히려 전화위복이 될 것』이라고 한마디.

과학축전 성공 "흐뭇"

0...올해 처음열린 APEC청소년과학축전이 성공리에 끝나자 과기부 및 한국과학문화재단 등 조직위원회 관계자들은 피곤함도 있은채 큰 일을 해냈다는 자부심이 팽배.

특히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원만한 프로그램 진행으로 별다는 불상사 없이 행사가 끝나고 극성맞던 게릴라성 집중호우도 축전기간내내 숨을 죽이는 가 하면 날씨마저 선선해지자 스스로들 복받았다며 흐뭇해 하는 표정.

올초까지만해도 IMF영향으로 예산이 대폭 줄고 참가업체 모집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조직위관계자들은 한때 입장권 판매를 중단할 정도로 관람객이 몰려들자 『행사기간을 2∼3일 연장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과기부에 문의하는 등 즐거운 비명.

과학문화재단의 한 관계자는 『과학축전이 과학문화의 대중화에 기여한 것은 돈으로 환산할 수 없을 정도로 큰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며 『오는 10월에 열리는 가을 과학축전도 이를 바탕으로 성공적으로 치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장담.

"더운밥 찬밥론" 화제

0...대덕연구단지 연구원 출신 창업기업들 사이에는 최근 연구원 창업의 어려움을 빗댄 「더운밥, 찬밥론」이 대두돼 화제.

「더운밥」부류는 자기 사옥을 갖거나 그와 유사한 형태의 기업꼴을 갖춘 벤처기업 집단으로 비교적 타연구소에 비해 상품화 자원이 풍부한 전자통신연구원, 한국과학기술원 출신을 지칭하는데 이들은 연구시설, 기술개발, 제품판매 등에서 해당기관의 교수나 연구원들로부터 전폭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어 타업체보다 유리하기 때문에 그야말로 「먹기좋은 더운밥」으로 불리는 것.

반면 「찬밥」부류는 상품화 자원이 없고 연구소의 지원이 별로 없는 기초과학지원연구소, 표준과학연구원, 원자력안전기술원, 원자력연구소 등 기초과학분야 연구소 출신 연구원 창업기업들을 일컫는 것. 이들은 창업기업 수가 적어 연구소 내부에 창업지원 규정을 만들수 없을 뿐만 아니라 창업하기 위해서는 전공분야가 아닌 다른 분야의 연구결과물을 갖고 창업하기 때문에 「먹기도 어려우며 체하기도 쉬운 찬밥신세」라는 것.

정부 외청과 협력 무드

0...대덕연구단지 출연연들은 대전 제3청사에 입주한 중소기업청, 조달청, 특허청들이 대덕연구단지 연구소들과 업무제휴 또는 컨소시엄 등을 구성할 움직임을 보이자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

정부기관이 이들 인력을 활용하려는 이유는 특허심사, 중소기업의 기술력 평가, 사업성 평가 등에 전문가의 지식을 이용할 경우 각종 심사기간을 크게 단축시킬 수 있으며 정확한 평가를 도출할 수 있기 때문. 또한 출연연들도 생산현장에서 필요한 기술에 대한 욕구를 파악할 수 있으며 외청들의 각종 연구개발 과제를 수탁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을 판단, 적극적인 접촉에 나선다는 방침.

<정창훈, 김상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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