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모라토리엄" 선언.. 전자수출 큰 타격 우려

러시아 정부는 17일 루블화 표시외채에 대해 90일간 모라토리엄(지불유예)를 선언했다고 인테르팍스통신이 보도했다.

러시아 정부와 중앙은행은 모라토리엄 선언에 따라 단기국채(GKO)를 대체할 다른 종류의 채권 발행을 통해 재조정작업을 거칠것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외국인이 보유하고 있는 GKO의 지불이 90일동안 정지된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또 이날 국제 금융위기가 러시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올연말까지 달러당 루블화의 변동(편차)폭 상한을 9.5루블로 대폭 상향 조정, 사실상 루블화를 최대 50%까지 평가절하하는 조치를 단행했다. 이에따라 달러당 루블화 변동폭이 6루블9.5루블로 조정된다.

중앙은행은 지난해 11월 1998∼2000년까지 루블화의 달러 연동 변동폭을 6.2±15%, 즉 최소 5.25루블, 최대 7.15루블로 조절해 나갈 것이라고 밝히고, 올해의 경우 달러당 6.1루블선을 유지할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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