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윤종용)가 보안감시나 의료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VCR(모델명 SDR-1000)를 개발, 시판에 나섰다.
삼성전자가 1년간 15억원을 투자해 개발한 이 제품은 디지털비디오캠코더(DVC) 표준규격을 채택했기 때문에 수평해상도가 5백본 이상에 달해 HD급에 가까운 선명한 화질과 색상을 그대로 재현하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기존 아날로그방식의 보안감시용 타입랩스 VCR는 수평해상도가 2백20본에 불과하고 장시간 사용에 따른 화질열화로 범인 얼굴을 식별해내는 데 어려움이 따랐다.
SDR-1000은 고선명의 화질을 자랑하기 때문에 보안감시용뿐 아니라 각종 의료용 영상을 기록하는 데도 쓰여 막대한 수입대체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이 제품은 타입랩스 녹화기능을 채택, 최장 9백60시간까지 화질의 찌그러짐없이 선명하게 녹화가 가능하며 일반 VHS테이프보다 크기가 13분의 1 작은 6㎜ 테이프를 쓰기 때문에 보관도 편리하다.
또한 디지털인터페이스를 적용했기 때문에 PC나 프린터 등과 연결해 영상을 주고받거나 즉시 출력도 가능하고 하드디스크나 디스켓 또는 CD롬 등에 데이터를 저장해둘 수도 있어 아날로그방식에 비해 활용도도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유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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