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합그룹이 통신장비 관련 계열회사인 KNC(대표 이용석)를 그룹에서 분리하기 위해 필요한 주식매각, 본사이전 등 일련의 구조조정작업을 마무리했다.
7일 KNC는 최근 본사 사무실을 경기도 의왕시로 이전하고 고합그룹이 보유한 주식을 해외에 매각하는 등 계열사 분리작업을 끝마치고 공정거래위원회에 이를 신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KNC는 자본금 87억원 가운데 고합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지분 30% 가량을 미국계 펀드회사인 C&C, 연구개발 전문업체인 미국 INC 등에 주식 매각형태로 모두 처분했으며 본사를 경기도 의왕시로 이전했다. 또 계열사 분리와 관련해 경기도 군포에 제2공장을 신규로 건립하는 등 생산설비를 크게 확충했다.
KNC는 앞으로 경기도 의왕시에 위치한 제1공장은 전송 및 보안 장비를, 제2공장은 중계시스템을 주력 생산할 계획이다. 변경 전화번호는 본사 (0343)28-8000, 신규공장 (0343)52-6313.
<강병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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