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이언트서버(C/S)형이냐 인트라넷형이냐』
그룹웨어를 도입하려는 일부 기업 및 공공기관들이 최근 C/S형 제품과 인트라넷형 제품을 놓고 선택의 고민에 빠져 있다.
점유율이 높고 제품의 안정성도 높은 C/S형 그룹웨어를 도입하자니 전용망의 구축 등으로 인해 비용이 많이 들며 특히 인터넷 환경에 맞추기 어려운 시스템이라는 약점이 있다. 인트라넷형 그룹웨어의 경우 저렴한 비용, 폭넓은 인터넷 활용 등의 많은 잇점에도 불구하고 C/S형 제품에 아직 제품력이 낮다는 문제가 있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외근 업무가 많은 기업이나 대민 서비스를 확대하려는 공공기관 등에서 이같은 선택의 고민에 빠져 있다고 한다.
기업들은 일단 인트라넷형 그룹웨어를 선호하는 편이다. 밖에서 근무해야 하는 영업사원이 많은 상황에서 아무래도 외부에서 접속하기 쉬운 인트라넷형 그룹웨어를 도입하는 게 유리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인트라넷 그룹웨어는 아직 개발 역사가 짧은 탓에 시장 점유율이 높은 C/S 그룹웨어에 비해 제품이 다양하지 못하며 다양한 문서양식의 처리와 복잡한 업무 환경의 지원과 같은 일부 기능에서 상대적으로 취약한 편이다.
상당수 기업의 전산 담당자들은 구축 비용과 향후 컴퓨팅 환경 등을 고려해 인트라넷 그룹웨어를 도입하고 싶지만 제품의 안정성이 높아질 때까지 조금 더 기다릴 필요가 있다는 반응을 내비치고 있다.
그룹웨어의 또다른 시장인 공공기관에서는 기업과는 다른 이유로 선택의 고민에 빠져 있다. 지방자치단체를 비롯한 공공기관들은 최근 대민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서 인트라넷 그룹웨어의 도입을 검토하고 있지만 C/S 그룹웨어가 유관 기관에 많이 구축돼 있는 데다 보안 유지에서 강점을 갖고 있어 선뜻 인트라넷 그룹웨어로 기울지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해 업계의 관계자들은 『어떤 방식의 그룹웨어를 도입할 것이냐는 해당 기업이나 기관에서 판단할 사항이지만 어떤 방식이 됐든 그룹웨어업체들은 제품의 약점을 보완하고 유지 보수와 같은 서비스를 얼마만큼 폭넓게 제공하느냐에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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