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강기 검사 합격율 높아져

승강기 완성 및 정기검사의 합격율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립기술품질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동안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 승강기안전센터, 생산기술연구원, 기계연구원 등 4개 승강기 검사기관이 수행한 승강기 검사실적은 총 5만5천9백57대로 이 가운데 0.5%인 2백99대만 불합격 처리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불합격율은 지난해 총 11만6천2백6대 중 1.4%인 1천6백13대가 불합격 처리된 것보다 크게 낮아진 수치다.

검사종류 별로 보면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과 기계연, 생기원 등 3개 기관이 수행하고 있는 완성검사는 6천4백5대 가운데 84대가 불합격 처리돼 1.3%의 불합격율을 나타낸 반면 관리원과 안전센터가 수행하고 있는 정기검사는 4만9천78대 가운데 0.4%에 불과한 2백9대만 불합격 처리됐다.

국립기술품질원 관계자는 『승강기의 검사합격율이 이처럼 높아진 것은 제조업체의 자체검사가 정착된 데다 승강기 관리업체들의 유지보수 능력도 향상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으나 올해부터 승강기 검사기관이 다원화되면서 검사기관들의 검사유치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것도 합격율 향상을 가져왔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국립기술품질원은 승강기 검사기관이 다원화됨에 따라 과당경쟁으로 인한 검사의 질 저하를 방지하기 위해 지난 5월26일부터 6월10일까지 검사기관의 검사수행실태를 조사했으며 그 결과로 검사장비관리 미흡, 정기검사기간 및 불합격 승강기에 대한 조치 지연 등이 적발돼 해당 검사기관에 시정토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최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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