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특집-전자통신 계측기] 범용 계측기.. 오실로스코프

미국의 텍트로닉스가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 오실로스코프 시장은 HP와 리크로이 등 3사가 세계 중고급 오실로스코프 시장의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으며 히타치, 이와쓰, 켄우드, 리더, 내셔널 등이 이 시장에 동참하고 있다. 국내 업체로는 LG정밀이 4백㎒급(처리속도 5백MS/s) 디지털 오실로스코프를 개발했다.

그동안 텍트로닉스가 선도해 왔던 오실로스코프 시장에 전운이 감돌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말. HP가 디지털 저장 오실로스코프(DSO)인 「인피니엄(Infinium)」을 출시하면서부터다.

전세계 오실로스코프 시장을 겨냥한 HP의 야심작 「인피니엄」은 5백㎒∼1.5㎓ 대역폭에 윈도95 기반의 GUI를 채용, 정보검색 및 사용이 편리한 제품으로 미 해군에 향후 5년간 5천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오실로스코프 시장의 선두주자인 텍트로닉스는 지난 6월 아날로그 실시간(ART) 오실로스코프 및 DSO를 잇는 제3세대 미래형 오실로스코프인 디지털 인광체 오실로스코프(DPO:Digital Phosphor Oscilloscope) 7개 모델을 전격 출시했다.

아날로그 및 디지털 오실로스코프의 단점을 보완, 복잡한 전기신호를 쉽게 포착해 실시간으로 저장 및 분석할 수 있는 DPO(모델명 TDS794/784/754/724/580/540/520D)는 3차원 신호정보(진폭, 진폭시간, 진폭분포)를 사용, 복잡한 신호를 실시간으로 저장, 분석하는 것이 큰 특징이다.

또한 4개의 채널 상에서 최대 2㎓ 대역폭에 이르는 이번 DPO는 주파수와 신호에서의 순간 변화와 신호의 동적 변화를 해석하며 DSO보다 최대 1천배 이상의 신호데이터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특정 응용분야에 대한 측정기능을 신속하게 제공할 목적으로 텍트로닉스의 최상위급 디지털 오실로스코프에 미국 선마이크로시스템스사의 자바(Java)기술을 업계 처음으로 채택했다.

리크로이코리아는 최대 1.5㎓ 주파수대역 및 메모리 길이 8Mb, 4GS/s의 고속 샘플링을 갖춘 고급 기종의 디지털 오실로스코프를 공급하고 있다.

LG정밀이 최근 출시한 1백㎒급 25MS/s 휴대형 디지털 오실로스코프(모델명 OS310M)는 측정작업시 별도의 조작없이 자동으로 탐색해준다. 또한 리드 아웃(Read out)기능을 내장한 1백㎒급 아날로그형 오실로스코프도 출시했으며 일본 마이크로닉스사의 광 오실로스코프도 내놓았다.

또한 흥창, ED, 메텍스 등도 20∼1백㎒급 오실로스코프를 생산하고 있다.

한국내쇼날인스트루먼트도 범용시리얼버스(USB)용 20MS/s 처리속도의 디지털 오실로스코프(모델명 NI 5102)를 출시했다.

한편 텍트로닉스가 올해 6월 각각 60㎒, 1백㎒급 디지털 오실로스코프 「TDS210」 「TDS 220」 등 2개 모델이 그라운드 리드(Ground Lead) 상의 라인이 다소 불안정한 것으로 나타나 파형상의 정확한 값을 나타낼 수 없고 전기적인 충격도 일으킬 수 있어 지난달부터 전세계적으로 리콜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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