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 PCB 전문업체인 영은전자(대표 배영하)가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해온 반도체 기능검사용 PCB인 델타보드를 개발, 본격 생산에 나선다.
영은전자는 지난 97년부터 2억원의 연구비를 투입해 추진해온 반도체 기능검사용 PCB인 델타보드 개발작업을 최근 마무리짓고 내달부터 생산에 나설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영은전자가 개발한 델타보드는 마이크로컨트롤러, 마이크로프로세서, 메모리 반도체 등 각종 반도체류가 설계대로 제작, 제기능을 발휘하는지 여부를 전수검사 형태로 검증하는 데 사용되는 특수 PCB로 10∼40층까지 설계가 가능하다.
특히 이 제품은 초다층 PCB로 설계될 경우 교류저항(임피던스)으로 인해 제품의 신뢰성을 떨어지는 점을 해소하기 위해 0.15의 초미세 회로패턴 기술과 특수 원판을 사용했다고 영은전자측은 설명했다.
영은전자는 『이번에 델타보드가 국산화됨에 따라 연간 2백억원 정도의 수입대체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하고 『내달부터 국내 주요 반도체업체를 대상으로 제품 사용승인 신청에 들어가 조만간 양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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