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기획(대표 채수삼)이 게임사업을 정리했다.
올들어 게임을 비롯 음반, CD제작 등 채산성이 크게 악화된 사업부문을 대상으로 다각적인 구조조정 작업을 추진해온 금강기획은 최근 이들 사업을 관장해온 「멀티소프트사업팀」을 해체, 사실상 이들 사업에서 손을 뗐다.
당초 현대그룹 계열사에 멀티소프트팀을 이관하고자 했던 금강기획은 이러한 시도가 여의치않자 게임과 음반사업은 담당 사원들과 함께 분가시키는 방식으로 정리했으며 CD제작 사업은 20여명에 달하는 인력과 생산라인 일체를 타사에 매각한다는 방침아래 현재 S사 및 D사 등과 구체적인 협상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작년 초 현대전자로부터 이관받은 게임관련 인력과 CD제작사업을 기반으로 멀티소프트 사업을 시작한 금강기획은 국내외에서 20여종의 게임 타이틀을 확보하는 등 게임 라이센싱 사업을 주축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준비해왔으나 작년말 경제위기가 닥치면서 큰 어려움을 겪어왔다.
<유형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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