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개의 개인휴대통신(PCS) 단말기로 2개 이상의 서비스사업자에 가입함으로써 이동전화시장에 혼란을 일으켰던 단말기 이중개통이 앞으로는 어려워질 전망이다.
한국통신프리텔, LG텔레콤, 한솔PCS 등 PCS3사는 과당경쟁 방지와 건전한 유통문화 확립을 위해 편법영업과 마케팅을 지양하고 나아가 상호 정보교환을 통해 이중개통도 방지키로 하는 데 합의했다고 13일 밝혔다.
PCS사업자들은 최근 담당임원들의 모임을 통해 이같은 내용의 합의서를 교환하고 단말기 이중개통을 막기 위해 3개 사업자가 협력할 세부안은 실무자들의 수시 논의를 통해 점차 구체화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PCS사업자들은 우선적으로 단말기 일련번호(ESN) 정보를 3개 사업자가 월 1회씩 파일로 공유, 분실단말기로 다른 사업자에 가입하거나 대리점들의 편법 이중개통 행위를 엄중 단속할 방침이다.
특히 가입자 유치를 위해 대리점들의 이중개통 행위를 사업자가 암암리에 방치했다는 그동안의 불신을 종식시키기 위해 사업자들이 서로에 대한 견제와 감시를 철저히 하며 자사관리 대리점들에 대해서도 보다 철저한 관리체계를 확립할 계획이다.
만일 이중개통이 적발되면 해당사업자가 상대사업자의 단말기 보조금을 15일 이내에 보상해주도록 하며 기일을 초과할 경우엔 30%의 이율까지 적용할 예정이다. 또한 이중개통이 적발된 대리점에 대해서도 장려금을 전액 환수하거나 대리점 계약을 해지하고 이같은 사례가 자주 적발되는 대리점은 별도 관리대상으로 목록을 작성, 사업자간에 이를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김윤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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