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특집-가전제품 디자인] 전자3사 전략.. LG전자

국내 전자산업을 이끌어가고 있는 전자3사의 디자인에 대한 투자는 90년대 들면서 본격화되기 시작했다. 일반 소비자들이 직접 사용하는 생활가전을 주력으로 하고 있는 이들 전자 3사는 디자인이 제품경쟁력확보를 위한 필수요소이며 소중한 경영자산이라는 인식이 확산됐기 때문이다. 전자 3사의 디자인개발을 위한 노력과 전략을 알아본다.

<편집자 주>

LG전자는 국내 최초의 가전회사답게 가장 먼저 디자인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제품개발에 디자인 개념을 도입했다. LG전자 디자인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LG전자 디자인연구소는 약 2백10여명의 인력으로 각 제품 영역별로 11개의 제품 디자인팀과 컴퓨터 응용디자인과 기타 디자인팀을 운영하고 있다.

90년대 들어서는 디자인의 글로벌화를 적극 추진, 아일랜드의 더블린에 유럽디자인센터, 미국의 뉴저지와 일본 도쿄에 각각 디자인 분소를 설치하고 전세계 고객을 대상으로 활발한 디자인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LG전자 디자인연구소의 디자인 개발전략은 전 세계 고객들에게 신뢰를 받고 희망을 줄 수 있는 디자인을 개발한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우선 디자이너와 상품기획자들이 직접 출장조사를 통해 전 세계 현지고객들의 특성을 파악해 가장 적합한 특성화된 디자인을 개발, 제품에 반영한다는 것. 실제 LG전자는 IMF 이후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해 디자이너를 세계 각지에 파견해 현지고객의 생활문화적 특성과 기호를 파악해 제품디자인 콘셉트로 승화시키는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또 디자인을 통해 LG브랜드 가치와 이미지를 높이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제품의 성능은 매우 우수하지만 상대적으로 취약한 브랜드 이미지로 상품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는 것을 감안, 우수한 제품성능과 LG전자의 브랜드를 연결할 수 있는 일관된 제품 디자인 전략을 가져간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제품 디자인 개발의 중심이 고객에게 있다는 것을 감안해 고객이 직접 만지고 조작하는 부위에 휴먼인터페이스와 그래픽 유저인터페이스를 최대한 고려한 디자인 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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