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산하 연구기관과 비수익 공기업에 대한 대대적 구조조정 등 경영혁신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산자부 박태영 장관은 26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정과제 추진실적과 계획에 대한 대통령 업무보고릍 통해 비수익공기업인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광업진흥공사, 석유개발공사에 대해 인력과 예산을 20% 내외 감축하기로하는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단행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또 출연연구기관인 산업연구원과 에너지경제연구원,생산기술연구원 등은 경상비 20% 삭감과 부원장제 폐지 등의 조직개편을 단행했으며 산하 29개 기관에 대해서도 인력 및 예산을 20%가량 축소해 모두 2천명을 줄이고 2천6백억원을 절감키로 했다고 보고했다.
한편 박 장관은 올해 상반기 수출이 지난해 동기보다 4.0% 증가하고 수입은 35.8%가 감소해 2백1억달러의 무역수지흑자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그러나 지난달 수출이 3% 감소한데 이어 이달에도 3%내외의 감소가예상되고 엔화 약세와 동남아시장 침체 등으로 하반기 수출 부진이 예상됨에 따라올해 수출목표를 당초 작년보다 「8.3%가 증가한 1천4백75억달러」에서 「증가율 5.0%,수출액 1천4백30억달러」로 하향조정했다고 보고했다.
그러나 무역수지는 수입액이 1천30억달러로 당초보다 2백억달러가 줄어들 것으로 보여 4백억달러의 흑자를 목표치로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김병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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