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길남 한국과학기술원 교수
차세대 인터넷의 필요성은 기존 인터넷의 불완전성에서 기인한다. 현재의 TCP/IP네트워크는 너무 느린데다 보안성이 없고 멀티미디어를 다루는데 한계가 있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현재 전세계적으로 정부와 대학, 연구소 등을 중심으로 차세대 인터넷 구축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차세대 인터넷이 주로 정부나 연구영역에 의해 이뤄지고 있는 것은 인터넷 기술의 4가지 분야의 순환적 발전단계와 일치한다. 즉 원천적인 기술 원형을 개발해 내는 연구영역에서 이를 상품화시키는 연구영역,그리고 이를 사유화하는 영역, 상업화하는 영역등으로 발전한다는 것이다. 이같은 발전단계의 1차 순화고리는 기존 ARPANET -> NFSNET -> ANS의 순환발전과정이 대표적이다.
현재 인터넷2를 비롯 미국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차세대 인터넷 구성 기술도 이런 순환발전을 따르고 있다. 이같은 순환발전에서 주목할 것은 정부나 연구기관에서 신기술을 개발해 내면 이것이 상업화돼 일반에 전파된다는 점이다. 이같은 관점에서 보면 아시아를 포괄하게될 차세대 인터넷 APAN(Asia-Pacific Advanced Network)도 북미의 vBNS, Internet 2, Ca*2 등을 비롯 유럽의 TEN 34 등과 연계해서 전세계를 연결하게 될 것이다. 이미 국내에서도 최근 미주지역과 시범망을 구축했고 내년 2월까지 2백50Mbps급으로 차세대 인터넷 시범망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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