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K네트는 SEK98, WWE98 기간동안 한국종합전시장(KOEX) 1층 태평양관과 3층 대서양관 내 2백11개 참가업체 부스와 18만여명으로 예상되는 관람객들을 비동기전송방식(ATM)교환기와 종합정보통신망(ISDN) 등을 이용해 하나로 엮는 전시장 네트워크를 말한다.
SEK네트는 우선 이번 전시회 기간동안 각 출품사들이 업체별 부스에서 관람객들에게 선보이게 될 각종 네트워크솔루션에 대한 백본과 테스트환경을 제공하게 된다.
출품사들이 출품작 시연시 SEK네트를 활용할 수 있는 것들로는 웹TV, 주문형비디오(VOD), 전자상거래(EC), 인터넷, 웹호스팅, 온라인 멀티미디어콘텐츠 등이다.
관람객들은 또 전시장 정보외에도 최신 네트워크장비로 구성된 SEK네트가 실제로 어떻게 운용되는가를 살펴볼 수도 있다.
SEK네트는 3계층 스위칭기술기반 네트워크와 이중 광분산데이터인터페이스(FDDI) 백본회선이 갖춰진 네트워크운영센터(NOC)를 통해 전시장내 모든 곳에 고품질의 네트워크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NOC는 태평양관과 대서양관 2곳에 각각 설치돼 있으며 다중 프로토콜 라우터를 통해 곧바로 인터넷으로 연결된다.
두곳의 NOC는 1백Mbps급 FDDI로 이어져 있고 참가업체 부스(하위 네트워크)는 10/1백Mbps 겸용허브인 「듀얼스피드 허브500」을 통해 접속된다.
또 각각의 라우터 하단에는 3계층 스위칭을 지원하는 「코어빌더3500」 고성능 스위치가 위치해 있다.
3계층 스위칭은 스위칭기능에 라우팅기능을 접목시킨 것으로 지난해부터 전세계적으로 관심을 끌고있는 기술. SEK네트에 채택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광역인터넷과 연결되는 전용망은 T1급(1.544Mbps) 6개 라인 규모이며 다중프로토콜 라우터는 스리콤의 「넷빌더2」를 사용하고 있다.
한편 SEK네트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코리아링크(대표 박형철)가 구축했으며 한국통신이 대규모 전용선을 제공했다.
<이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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