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관은 삼성전자관과 유니텔관 두 개의 초대형관으로 구성돼 있다. 삼성관은 삼성그룹의 정보산업과 정보통신산업을 대표하는 삼성전자와 삼성SDS가 참가해 새로 개발한 PC와 소프트웨어, 그리고 PC통신서비스 유니텔을 선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SEK98/WWE98에 모두 24부스 단위의 초대형관에 유아용 학습컴퓨터 "싱코", 국민형 PC "M6000", 사무용 소프트웨어 "훈민정음 오피스98" 등 다양한 제품을 출품했다.
한글과컴퓨터의 한글워드프로세서 시장 포기 발표로 더욱 주목받고 있는 "훈민정음 오피스98"은 이번 전시회에서 "한국의 사무환경에 적합한 국산 통합소프트웨어"라는 이미지를 확고하게 다진다는 전략이다.
이 제품은 "MS워드97" "한글97" 등의 문서를 쉽게 불러 작업할 수 있고 하이퍼링크 기능을 통해서는 작성중인 문서를 바로 인터넷으로 전송할 수 있다. 이밖에 작성한 문서를 쉽게 프레센테이션 자료로 만들 수 있는 "훈민 프리젠테이션", 명함과 일정관리 프로그램인 "훈민스케줄, 문서관리기, 훈민문서 뷰어, 온라인 문서인식기(OCR)를 포함하고 있다.
유아용 학습컴퓨터 "싱코"는 기존 "피코"의 성능을 크게 개선한 제품으로 32비트 마이크로프로세서와 16MB의 메모리를 장착하는 등 성능과 용량은 데스크톱 PC 수준이지만 무게는 1.9kg으로 노트북PC 수준으로 경량화했다. 화면전환이 빨라졌으며 색상도 2백56컬러로 해상도를 높였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 기간에 "곰곰이의 놀이방 가는날" "가짜 오공이를 잡아라" 등의 소프트웨어를 직접 시연해볼 수 있도록 함으로써 부모와 함께 전시회를 찾은 어린이의 인기를 독차지하겠다는 전략이다.
데스크톱 분야에서는 삼성전자가 올해 주력 PC기종으로 삼고 있는 "M6000"을 출품했다. 이 제품은 멀티미디어 기능과 편의성을 대폭 향상시킨 제품으로 조그다이얼을 채용, 이용자가 자주 쓰는 프로그램을 쉽게 찾을수 있도록 했다. 노트북PC "센스650"도 함께 선보였다.
지난해 15부스에서 올해 20부스로 전시공간을 넓힌 유니텔관은 모두 15대의 PC를 인터넷카페 형식으로 설치해 관람자들이 현장에서 유니텔 서비스의 진수를 한껏 즐길 수 있도록 해놓고 있다. 이곳에서는 누구나 편안하게 쉬면서 인터넷과 유니텔 서비스를 자유롭게 검색하고 전용 에뮬레이터인 "유니윈98"을 이용한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맛볼 수 있다.
유니윈98을 통해 선보이게 될 유니텔 서비스에는 미국 휴스네트워크시스템사와 제휴해 제공하기로 한 "유니디렉PC"를 비롯, 서울대학교 사범대학과 공동을 개발한 "사이버 하이스쿨"등이 있다.
이와 함께 댜음달부터 제공할 예정인 온라인 전용 방송서비스를 미리 맛볼수 있는 기회도 마련해놓았다. 이 방송은 동호회 시솝과 IP운영자, 게시판(BBS) 스타 등 PC통신 문화를 기반으로 한 소재와 인물을 다루고 있다.
이밖에 유니텔관에서는 전시회 기간에 유니텔에 가입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삼성영상사업단이 출판하기로 한 서태지 음반 교환권을 무료로 제공하는 등 가입 이벤트를 개최하고 있다.
<장윤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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