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최근 공공기관들이 행정전산망용 PC구매시 중기제품구매를 극도로 외면하는 등 공공기관의 중소기업제품 구매가 부진하다는 중소기업들의 불만이 고조됨에 따라 조달청 등 공공기관에 중기제품구매확대 및 조기구매를 강력히 촉구했다.
중소기업청은 22일 중기청 간부회의실에서 국방부, 정통부, 조달청 등 정부기관과 지방자치단체, 정부투자기관, 특별법인 등 25개 공공기관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추준석청장 주재로 「공공기관구매 관련 책임자 회의」를 열고 31조원에 달하는 올해 중소기업제품 구매계획의 집행상황을 집중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 중기청은 지난 4월21일 국무회의심의에서 IMF이후 판매감소세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정부가 중기제품의 판로확대를 위해 31조원에 달하는 중소기업 공공구매 조기집행계획을 확정했음에도 5월말 현재 35.5%인 11조1천억원에 불과해 중기제품 구매확대 및 조기구매방침으 재시달하는 한편 실적부진기관에 대해선 조기구매를 강력히 요청했다.
중기청은 이에따라 각 기관별 실적을 점검하고 아직 구매하지 않은 제품도 최소한 10월말까지는 집중 구매할 수 있도록 각 기관별로 세부 추진방안을 마련, 추진토록 지시하는 한편앞으로 매월 2회씩 구매실적을 점검, 부진기관에 대해서는 구매독려를 강화하는 한편 7월중 중기제품구매계획 집행실태조사를 실시해 구매계획의 실효성을 높이는 방안으로 제도개선을 추진키로 했다.
<이중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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