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놓고 이야기 합시다』
삼성전자가 열린경영을 목표로 경영진과 직원들간 공개토론장을 마련해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삼성전자는 17일 수원 첨단기술연구소에서 「임직원 대토론회」를 개최하고 회사의 경영현황 및 당면문제, 앞으로의 비전 등에 대해 토론했다.
이날 토론회에 앞서 윤종용사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IMF로 우리의 현재 모습이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며 『물러설 수 없는 벼랑에 몰려 있는 만큼 경쟁력을 높여 현재의 위기를 타개해 가자』고 당부했다.
참석자들과 전화, 사내전산망인 싱글 등을 통해 질문을 접수해 윤사장이 답변하는 형식으로 진행된 이 날 토론회에서 윤사장은 『지금까지 성정위주의 경영에 따른 관습과 폐해를 과감히 철폐하고 질과 스피드로서 경영에 승부를 걸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매출보다는 손익이 중요한 만큼 재고채권을 30% 이상 감소시키는 등 재무구조를 견실화해 나갈 계획이며 밀어내기식 수출을 지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최근 관심을 모으고 있는 빅딜과 관련해 윤사장은 『자신도 알 수 없는 일』이라고 비켜갔으며 인력주조조정에 대해서는 지난해 말 실시됐던 것과 같은 인위적인 인력구조조정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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