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HP(대표 최준근)가 우리나라의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이후 세계 정보통신업체로는 처음으로 본사 최고경영자 방한 등을 통해 적극적인 대한투자 계획을 내놓고 있는 데 대해 업계 일각에선 『속내용도 별로 없으면서 요란을 떨고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
한국HP는 삼성전자가 소유하고 있는 지분(45%)을 3천6백만 달러(5백10억원)에 인수한 것을 최고경영자의 방한에 따른 투자성과의 하나로 꼽고 있으나 이는 전적으로 두 회사의 비즈니스 측면의 이해사안으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논의돼 왔으며, 더우기 지분인수 금액 자체가 HP 측이 생색내기에는 낯뜨거울 정도로 적다는 게 대다수 컴퓨터업계 관계자들의 시각.
한국HP의 사옥구입과 관련해서도 HP 측이 몇 개월간 이곳저곳을 물색하면서 아직도 구입건물을 결정하지 않고 하반기로 미루고 있는 것에 대해, 자금마련에 목말라하고 있는 국내 기업들의 부동산 가격하락을 부채질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곱지 않은 시선이 확산.
<이윤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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