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산업(대표 이호진)이 AV리시버 앰프를 앞세워 오디오 수출을 대폭 강화한다.
태광산업은 최근 미국 하먼카든사와 AV리시버 앰프 2개 모델을 비롯해 총 7종의 오디오 세트 및 단품을 하반기부터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방식으로 공급하기로 수출계약을 맺었다고 8일 밝혔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8월에 첫 선적되는 물량은 소량에 불과하지만 오는 12월부터는 현재 진행중인 AC-3방식 AV리시버 앰프의 본격적인 가세로 월 3백만달러 이상의 수출실적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태광산업은 이번 하먼카드와의 수출성사를 계기로 해외영업을 크게 강화해 올 연말부터는 상반기보다 3배 이상 늘어난 월 4백50만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리고 내년부터는 월 6백만달러까지 대폭 늘려나갈 계획이다.
해외 주거래처이던 일본 아카이(AKAI)사와의 결별 이후 2년여 동안 내수에 주력해온 태광산업이 수출에 다시 눈을 돌린 것은 올 들어 IMF 한파로 내수가 극도로 침체돼 국내 영업만으로는 매출목표 달성이 힘들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김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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