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넷코리아(대표 정재성)는 국내에 진출한 다른 네트워크업체들과는 달리 이스라엘에 본사를 두고 있는 특이한 스위칭 전문업체다. 일찌기 자주국방을 외치며 양질의 정보통신기술을 개발해온 이스라엘의 의지와 노력이 뒷배경인 셈이다.
지난 95년 설립된 메지코리아의 후신인 랜넷코리아는 학교, 관공서, 제조업체, 금융기관 등 다양한 분야에 장비를 공급했으며 올해들어 국내 네트워크업체와 OEM계약을 체결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정재성 사장은 『삼성아메리카 보다는 한국IBM이 보다 더 한국에 이익을 주는 업체」라는 정부의 입장에 십분 공감, 해외의 발전된 기술을 국내에 도입하거나 국내 경제상황에 맞춰 핵심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국내업체들과 경쟁관계를 형성하는 것보다는 WinWin 전략을 통해 상호 이익을 보장해주는 동반자적 관계를 형성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랜넷코리아는 올해는 물론이고 향후 세가지 방향으로 사업을 이끌어갈 방침이다. 우선 안정적인 고속서비스를 제공하는 고속 스위칭제품군을 이용, 고객에게 최상의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서는 특히 첨단통신기술로 무장된 이스라엘의 기술력을 네트워크분야에 접목시키기로 했다.
기존 협력업체와의 전략적인 협력체계 구축도 빼놓을 수 없는 사안이다. 국내 디스트리뷰터의 고충을 적극 수용, 본사와의 협조를 유도해 이들의 활동을 최대한 지원할 예정이다.
기술협력 파트너와 제휴를 강화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 OEM 방식을 우선 도입하고 기술이전을 통해 네트워크장비의 공동 개발, 생산도 계획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내에서 브랜드이미지를 강화하고 다른 해외 네트워크업체들과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하겠다는 것이 랜넷코리아의 포부다.
랜넷코리아가 국내에 공급하는 제품은 기업 및 캠퍼스용 백본스위치 「메리티지 1400」 「메리티지 1000」, 중소규모용 워크그룹 스위치 「비사지 2500」 「비사지 1600」, 비동기전송방식(ATM) 스위치 「메리티지 1000」 「콜라지 740/750」 등이다.
<이경우, 이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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