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덕연구단지 인근 지역인 둔산아파트에 의약품을 연구하는 모 정부출연연구기관 약품임상실험실장이란 명의로 「비아그라」의 임상실험을 한다면서 노골적이고 선정적인 내용을 담은 유인물이 나돌아 해당 연구소가 비상.
「알리는 글」이라는 제목의 이 유인물의 내용은 「비아그라 수입 시판에 앞서 25세부터 35세의 기혼여성을 대상으로 임상실험을 실시한다」고 소개한 후 「시험에 따른 모든 비용은 무료로 약물을 복용한 남자 조사요원과 정해진 시간에 성관계를 맺은 후 성적만족도에 대한 소감을 조사하겠다」는 것.
해당연구기관 종사자들은 이 유인물에 「실험자의 신분이 철저하게 보장되고 약물 종류에 따라 3차례 재방문 임상실험도 가능하다」는 묘한 내용을 싣고 있어 『출연연 이미지를 훼손시키는 불경스러운 일』이라며 경찰에 즉시 고발.
이 연구소 관계자는 『유인물에 나오는 부서나 직책은 있지도 않은 부서라며 유인물에 포함된 내용에 대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라며 『해당 유인물이 너무 조잡해 이를 읽은 기혼 여성들이 현혹될 리 없을 것』이라고 반문.
<대전=김상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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