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특집-콘덴서] 주요업체 사업전략.. 유창전자공업

올해 20년째 필름콘덴서를 생산하는 유창전자공업(대표 이인현)은 박스형 필름콘덴서만을 전문 생산하고 있다.

지난 86년까지 마일러콘덴서 생산업체였던 이 회사는 소형화, 규격화할 수 있어 자동삽입이 용이하고 내구성 및 방충, 방전성이 높은 박스형 콘덴서 개발 및 생산에 주력, 이제는 박스형 콘덴서만을 생산하는 업체로는 국내 유일의 기업이 됐다.

이 회사가 지닌 강점 중의 하나는 완전자동화된 생산라인이다. 생산성 및 품질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인 설비투자를 진행해 온 이 회사는 전 공정을 완전 자동화해 현재는 30명의 생산직 근로자가 3교대로 24시간 생산라인을 가동, 월 1천만개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 4월 ISO 9002 품질인증을 계기로 품질의 대외신뢰도를 높인 이 회사는 품질향상을 위해 올해에는 불량률 1백PPM 인증에 도전하고 내년에는 환경문제까지 해결한 ISO 14000 품질인증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제껏 DC 방식의 콘덴서를 주력 생산해온 이 회사는 올해부터 AC 방식 콘덴서 생산을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다. 5월 현재 월 1백만개를 생산하고 있는 AC제품 생산량을 내년까지는 월 4백만개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와 함께 2000년까지 표면실장부품(SMD)인 칩타입 콘덴서를 개발한다는 목표 아래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20개국 50여개 거래선에 제품을 수출, 생산량의 50%를 수출로 달성하고 있는 이 회사는 올해 미국, 캐나다 등 북미시장 진출을 확대해 3백만달러의 수출을 목표하고 있다. 이와 함께 내년에는 CE인증까지 획득, 유럽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브랜드 뉴스룸